최일구. 출처 | tvN 방송 캡처

최일구

[스포츠서울] 최일구 전 MBC 앵커가 끝내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MBC 디스 콩트가 화제다.

최일구 앵커는 지난 2013년 6월 방송된 tvN 'SNL 코리아-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에서 '현장 출동'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로 PC방을 다녀왔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영미는 PC방의 흡연이 전면 금지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최일구 앵커는 PC방으로 달려가 이 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영상 속에서 최일구 앵커는 금연 계도 기간임에도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최일구 앵커가 인터뷰를 시도하자 그는 게이머들에게 방해가 된다며 쫒겨났다. 이어 최일구는 담배를 피우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폭력적을 변하는지 실험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일구는 말을 마친 후 PC방의 모든 전원을 차단했다. 컴퓨터 전원이 꺼지자 PC방 이용자들은 욕을 하며 분노했다. 최일구는 이용자들이 폭력게임 주인공처럼 난폭해졌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는 당시 MBC가 무리한 PC방 취재로 비난 받았던 경우를 패러디 한 것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7일 한 매체는 "최일구 앵커가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일구 앵커는 앞서 지난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자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부채를 안게 됏다. 부채 금액만 해도 3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일구 앵커는 지난해 4월 개인 회생을 신청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도곤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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