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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가 지난해 방출한 신고선수들에게 미지급 연봉을 주기로 결정했다. kt는 22일 “계약기간 중 방출한 신고선수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변호사를 통해 직접 요청한 6명 외에도 지난해 방출한 13명 등 총 19명에게 미지급분을 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3월에서 6월 사이 방출한 6명의 신고선수들은 지난해 12월 구단에 잔여 연봉을 지급하라고 요청했다. kt측은 “계약에 대한 이견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야구단 운영에 노하우가 부족해 일어난 촌극이라는 게 야구계 안팎의 여론이다. 수도권 한 구단 관계자는 “신고선수는 연봉이 최대 2000만원이다. 가능성 있으니 뽑았고, 2000만원을 투자해 서건창 같은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다. 연봉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런 일이 밖으로 알려졌다는 것만으로도 kt는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측은 “지난 16일 미지급 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됐는데, 내부 행정처리상 발표가 늦어졌다”며 “신생구단으로 철저한 업무처리에 미흡했던 점을 팬 여러분과 해당 선수들에게 사과한다.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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