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프로농구연맹(KBL)이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15. 3. 6.서울학생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기대 밖 완승에 만족했다.

유 감독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86-71로 승리한 뒤 “대체적으로 공수가 안정적으로 잘됐다. 양동근이가 앞에서 많은 공헌을 해줬고, 함지훈이 중간에서 공 흐름을 잘 가져가줬다. 마지막에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해 비교적 쉽게 이겼다. 대인방어, 지역방어 등 조금 구멍난 부분에 대해선 비디오보고 얘기할 것이고,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LG는 오리온스와 6강 PO 5차전까지 치르고 하루만 쉰 탓에 모비스의 움직임을 쫓아오지 못했다. 유 감독은 “LG가 체력적으로 힘든 게 느껴지더라.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보다 쉬는 게 낫다고 한 게 오늘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완승으로 내심 3연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 감독은 “선수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되는 것이라 걱정된다. 끝나면 점수 차이 신경쓰지 말고 2차전도 1차전이라 생각하라고 얘기해줬다”면서 “1쿼터 크게 앞선 뒤 2쿼터 2점 차로 잠시 쫓겼던 것은 벤치와 선수들 모두 되새겨야 한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밝혔다.
울산 |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