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슈틸리케 감독, 지동원 상태는?
[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왼쪽) 감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26일 오후 공식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동원을 지켜보고 있다.2015.03.26.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의 새내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복귀 무대가 뉴질랜드와 평가전(31일)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지동원의 출전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팀에 오기 전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삐었던 지동원은 대표팀 합류 후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부위 마사지를 받고 경기장 런닝을 하는 등 따로 훈련을 해오다 경기 하루 전날이 되서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가벼운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왔다. 대개 이런 경우 소속팀에서 선수를 보내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차출에 응해준 점이 고맙다. 선수입장에서도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에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대표팀에 와 준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지동원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했다. 일단 회복에 주안점을 두면서 우즈벡과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상황에 따라 경기에 투입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100% 상태로 뉴질랜드전에 출전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지동원의 우즈벡전 출전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호주 아시안컵 스타인 이정협(상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면서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우즈벡전에서도 이어가야한다는 점을 선수들이 모두 알고 있다. 이정협은 아직 국내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우즈벡과 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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