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대표티 곽태휘, 중동에서 왔지만...
[스포츠서울] 곽태휘(알 힐랄FC)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참여해 공을 차고 있다.2015.03.25.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곽태휘(알 힐랄)와 김기희(전북)의 중앙 수비 조합을 다시 한 번 믿는다. A매치 3번째 만남을 무실점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곽태휘와 김기희를 중앙 수비조합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기희는 대회 이후 첫 평가전에 다시 발탁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을 확인했다. 곽태휘는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리더”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둘에 대한 믿음을 중앙 수비 파트너로 짝지으며 다시 한 번 드러내보였다. 곽태휘와 김기희는 지난해 10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2-0 한국 승)에 선발로 나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대표팀 공식 데뷔전이었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선전한 둘은 이후 김기희가 대표팀에 다시 들어오지 못하며 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김기희가 돌아오자 곧바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즈벡과 평가전은 곽태휘와 김기희가 함께 나서는 3번째 A매치다. 첫 경기는 지난 2013년 6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었다. 당시 전반 12분만에 상대 하산 마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치우의 프리킥 동점골로 천신만고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 |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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