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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내 최초 SF 액션 웹드라마 ‘멈추지 마’(Keep Going)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건 감독의 ‘멈추지 마’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SF 액션 웹드라마라는 점과 영화 못지 않은 특수효과 등 빼어난 완성도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총 3부작 중 1화는 11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만큼 인기다. 로봇 ‘마고’(이태영 분)가 로봇 사냥꾼들 때문에 심장을 다친 소녀 ‘연희’(최배영 분)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연희 역을 열연한 신인 최배영을 만났다.
최배영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기과 재학 중인 신인 배우로 지난 3월 TV조선과 tvN이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드라마 위대한 이야기 ‘김시스터즈’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최근 첫드라마 ‘멈추지 마’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본격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첫 경험이 강렬했다는 최배영은 “액션도 처음이고 총 사용도 처음이고 모든 게 처음이었다. 게다가 연희는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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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라면 누구나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기 마련.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최배영은 잿더미에 구르고 달리고 피를 흘리느라 예뻐보이는 것은 진즉 포기했다.
최배영은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액션 연기를 많이 참조했다. 예뻐보이려는 마음을 버리고 내면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눈빛 연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멈추지 마’ 뿐만 아니라 올해는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만난다. 최근 이양호 감독의 신작영화 ‘2 love one’에서 주인공 방울이 역을 맡아 ‘멈추지 마’의 연희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두 가지 사랑을 다룬 이 영화에서 최배영은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가진 방울이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 내년 초 방송될 EBS 어린이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에서 괄괄한 장군 공손찬 역으로 말괄량이 캐릭터에 도전했다.
최배영은 “마음에 품고 있는 배우는 정유미 선배다. 연기할 때 찰나를 놓치지 않고 마음을 담는 모습이 무척 좋다. 정유미 선배 같은 배우가 돼 주원 선배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평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최배영은 “아직 소속사가 없어 혼자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마음에 맞는 소속사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려고 한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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