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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제대한 배영섭(29)이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제대 후 첫 1군 경기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우리팀엔 우타자 자원이 적다.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한국시리즈(KS)에 배영섭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KS에 원활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정규시즌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오늘 경기 부터 투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영섭은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정상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배팅 훈련 및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배영섭은 “주변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겠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빨리 적응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영섭과의 일문일답.
-체격이 좋아진 것 같다. 일부러 살을 찌운 것인가?일부러 벌크업을 한 것은 아니다. 경찰청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몸이 좋아진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현재 기분은 어떤가?훈련을 계속 해왔다. 2년 만에 뛰니 약간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언제 1군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나?예상을 못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몸 상태는 어떤가?괜찮다. 실전 경기를 안 한지는 꽤 됐다. 9월 초 퓨처스리그 경기가 마지막 이었다.
-야간 경기는 많이 치렀나?야간 경기는 거의 하지 못했다. 경찰청에 있을 때는 일년에 한 두 번이 전부다. 최근에도 (청백전을 포함해)거의 하지 못했다. 차차 적응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군 투수와 1군 투수의 공은 많이 다른데?빠른 공을 많이 봐야 할 것 같다. 경기에 출전하다보면 눈에 익을 것이다.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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