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룬궁
[스포츠서울] 중국 인권 상황을 비판해 온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가운데 파룬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파룬궁은 지난 1992년 중국 리훙즈가 창시한 기 수련법 또는 수련 단체로, 불가의 상승수련대법인 법륜대법을 최고의 수련방법으로 삼는다.
1992년 5월 중국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총본산인 법륜대법연구회를 정점으로 39개의 수련총부, 1900개의 지부, 2만 8000개의 수련장이 세워졌고 1억명이 넘는 수련자가 생겨났다. 폭발적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이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1997년 7월 법륜대법연구회와 산하 조직을 불법화하고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조처를 취했다. 또한 파룬궁을 단순한 사교집단을 몰아 압박을 가하기 시작됐다.
이후 파룬궁 지도부 70여명이 검거되고, 베이징에서만 1만명, 중국 전역에서 3만여 명에 달하는 수행자들이 구금됐다. 또한 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는 등 파룬궁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처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 당한 미스월드 캐나다 애너스테이지아 린은 캐나다 대표 선발 이후 줄곧 중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파룬궁 탄압 등 정치적 억압 상태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왔으며, 티베트와 위구르 자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비판 범위를 넓혀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