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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스켈레톤 스타 윤성빈.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22)이 시즌 첫 동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16으로 26명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0초63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 50초53으로 앞선 기록보다 0.1초 앞당겨 3위에 올랐다. 1위는 1분40초28을 기록한 마르틴 두쿠스(라트비아), 2위는 1분40초71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다.

2014 소치 동계올리픽에서 16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썰매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부침을 겪다가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활짝 웃었다.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0) 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는 월드컵 6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1분39초57을 기록하며 3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달 월드컵 1차와 지난 5일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봅슬레이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뒀다. 비록 이번엔 6위로 밀려났으나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며 평창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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