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엄앵란

[스포츠서울] 채널A 인기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 중인 엄앵란이 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이 발견된 가운데 그의 젊은 시절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3월 그 동안 유실되어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40~80년대 한국 극영화 94편을 대량으로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작품이 이순재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68, 감독 최하원), 엄앵란의 '전장과 여교사'(65, 감독 임권택), 김지미의 '외아들'(73, 감독 정진우) 등이다.

이순재가 출연한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황순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한국전쟁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 전쟁 이후 정신이 황폐해진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엄앵란이 출연한 '전장과 여교사'는 임권택 감독의 초기작으로, 그동안의 수동적 여성상과 달리 적극적 여성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엄앵란은 29일 암특집 ‘유방암’(2016년 1월 13일 방영 예정)을 주제로 진행된 ‘나는 몸신이다’ 녹화 도중 유방암 치료의 대가인 서울대병원 노동영 외과 교수(대한암학회 이사장)의 검진을 받고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악성 종양이 발견된 곳은 오른쪽 유방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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