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스포츠서울] 개그맨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공식 하차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였던 아나운서 김성주의 수상 소감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주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성주는 수상소감으로 "내 주변에 호흡을 잘 맞는 분들은 공황장애가 있다. 이경규, 김구라 그리고 형돈이까지"라며 "또 사실 사랑하는 내 아내도 공황장애로 고통받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8년간 예능 현장에서 목격한 게 있다. 나도 예능인은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약을 먹어가며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저도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예능인들의 고충을 전하며 각오를 밝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JTBC '냉장고를부탁해'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신승훈 박찬호 편을 끝으로 대체 MC를 투입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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