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서울] 도박 파문을 일으킨 임창용의 심경 인터뷰가 화제다.

임창용은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내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 이대로 야구 인생이 끝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용은 "날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서 외출하기도 어렵다. 한 번의 실수로 야구 인생이 이렇게 됐다. 날 나쁜 놈으로만 기억할 거 아닌가. 아내와 두 아들에게 정말 미안할 뿐이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임창용과 오승환 선수를 지난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각각 4000만 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지난 14일 두 선수에게 검찰이 청구한 700만 원보다 더 높여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0만 원은 단순도박 혐의로는 법정 최고형(형법 246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임창용과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야구선수 오승환은 최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치고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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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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