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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87-69(24-14 24-19 16-17 23-19)로 꺾었다. 18승16패가 된 국민은행은 공동 3위였던 삼성생명을 한 게임차로 4위로 밀어내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선 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2011~2012시즌부터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였던 삼성생명은 국민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패해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국민은행은 1쿼터 빠른 공격 전개와 탄탄한 수비로 기선을 제압했다. 데리카 햄비와 강아정이 공격을 이끌며 두 자리 점수차로 앞섰다. 2쿼터에도 강아정이 3점슛 2개 등으로 10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41-25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별다른 고비 없이 줄곧 앞서나간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변연하의 3점슛과 햄비의 골밑슛, 그리고 다시 변연하의 3점슛이 폭발하며 7분20초를 남기고 77-5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강아정이 3점슛 5개 등으로 23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햄비(24점 9리바운드)와 변연하(14점 8도움 5스틸)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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