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주간아이돌’이 5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터주대감 정형돈이 없는 자리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5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1년 7월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했고, 정형돈과 데프콘과 호흡을 맞추면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1주년, 2주년 기념행사 때마다 “6주를 보고 기획된 프로그램인데…”라는 말을 하면서 감격했고, 그렇게 ‘주간아이돌’은 5주년을 맞이했다.


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주간아이돌’을 빛냈던 이들이 대거 방문했다. 인피니트 성규를 비롯해 비투비 정일훈, 갓세븐 잭슨, 에이핑크 윤보미 등이 축하를 한 것. 윤보미와 정일훈은 ‘도니코니’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알랑가몰라’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끈 멤버들이었고, 인피니트 성규는 정형돈과 절친한 사이로,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돈사돌’로 데프콘과 MC를 맡았다. 잭슨은 ‘히트제조기’에서 데프콘과 정형돈의 프로듀싱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주간아이돌’ CG체험, 인기코너 돌아보기 등을 통해 지난 5년간 이어진 ‘주간아이돌’의 역사를 되짚었다. 이 가운데 데프콘은 파트너 정형돈을 향해 “정형돈이 아니었으면 ‘주간아이돌’은 없었다”며 “보고 있어요 형돈 씨? 형돈 씨 없어서 많이 힘들어요. 형돈 씨가 없어서 형돈이와 대준이 행사를 못해요. 어서 빨리 돌아와요. 최대한 버티고 있을게요”라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형돈이와 대준이’ 행사를 못한다고 말했지만 데프콘에게 있어 정형돈은 특별한 존재였다. 데프콘이 재조명받기 시작한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며, ‘형돈이와 대준이’로 특색있는 음악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 조정 특집 이후 데프콘은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고, 각종 예능 등에 출연하고 있다. 그렇기에 데프콘에게 있어 정형돈은 각별할 수 밖에 없었다.


정형돈이 없는 대신 5주년 파티 현장에는 정형돈의 입간판이 세워졌다. 6주를 보고 기획된 프로그램이 5년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에는 정형돈의 활약이 컸다. 자칭타칭 ‘예능 4대천왕’으로 불리면서 데프콘과 함께 ‘주간아이돌’을 지켰고, 매주 다른 아이돌 가수들의 매력을 꺼내는 데 특별한 재능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케미’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빈자리는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주간아이돌’과 ‘무한도전’은 그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시 정형돈과 데프콘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시그니쳐 포즈를 취하며 시청자들과 인사할 날이 기다려진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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