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무한도전\'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상반기 최고 화제작 tvN‘시그널’과 영화 ‘곡성’이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입이 떡벌어지는 역대급 캐스팅을 감행한 곳은 다름아닌 MBC‘무한도전(이하 무도)’이다. ‘무도’의 부정기 시트콤 ‘무한상사’의 판이 점점 커지며 극중 병가처리된 정형돈 대리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한상사 2016’은 ‘시그널’을 통해 스릴러의 여왕으로 떠오른 김은희 작가와 영화감독 장항준을 연출진으로 앉힌데 이어 ‘시그널’의 배우 김혜수, 이제훈, ‘곡성’에서 의문의 일본인 역할을 맡았던 쿠니무라 준, ‘무도’의 아이돌 지드래곤까지 섭외소식이 전해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무도’측에서는 출연자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역대급 캐스팅 소식이 속속 전해지며 ‘무도’ 팬들의 기대감은 수직상승 중이다.

‘무한상사’는 2011년5월 ‘리얼시트콤 무한상사-야유회’ 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꼰대 유재석 부장, 아부의 화신 박명수 차장, 만년과장 정준하, 식신 정형돈 대리, 엘리트 사원 노홍철과 하하, 인턴사원 길 등 동명의 캐릭터로 분해 직장생활의 애환을 웃프게 다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대 특집에서는 지드래곤이 회장님의 아들로 출연하기도 했고, 뮤지컬 배우 홍광호, 가수 장기하가 무한상사 다른 팀 직원으로 출연했고, 양세형이 하버드대 방문판매학과를 졸업한 최연소 과장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방송에서 하차한 정형돈은 ‘무한상사’에서도 ‘병가’ 처리되어 있다. ‘무도’ 김태호 PD와 멤버들의 말을 통해 정형돈의 여름컴백이 가시화되면서 그 시작이 ‘무한상사’가 되지 않겠냐는 추측도 팽배한 상태다. 방송 관계자는 “초호화 특집으로 준비 중인 ‘무한상사’에 정형돈이 함께 한다면 더 좋지 않겠나. 팬들도 제작진도 바라는 바일거다”라고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MBC‘무한도전’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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