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잠정 하차했다. 원년 멤버로서 11년 동안 함께해온 멤버들은 그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주 예고된 추격전 '두근 두근 다방구' 우승은 유재석 박명수에게로 돌아갔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추격전 '두근 두근 다방구'를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격전에 앞서 '무한뉴스'에서는 정형돈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유재석은 "정형돈이 '무한도전'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을 저희에게 전해왔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훗날 건강이 회복되서 우리와 함께 뛰고 녹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저희 스태프와 임직원 일동은 더욱더 새로운 웃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무한도전 어떻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매주 열심히 하겠다"며 남은 멤버들과 제작진들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유재석은 "11년간 함께 보냈던 세월이 생각한다.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형돈아 수고했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이후 '두근 두근 다방구'(이하 '다방구') 추격전이 시작됐다. 1, 2, 3라운드로 펼쳐진 가운데 광희 양세형, 하하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가 짝을 이뤘다.


먼저 광희 양세형 조는 추격조 경험을 앞세워 추리를 시작했다. 먼저 노래방에서 심박수를 올리던 박명수와 유재석을 체포한 광희 양세형은 이후 정준하까지 잡으며 높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1라운드 종료 말미에 하하가 유재석 박명수를 모두 구해내면서 결국 정준하 1명만 체포하게 됐다.


2라운드 술래는 하하와 정준하였다. 하하와 정준하는 문자 메시지로 추리를 거듭했다. 이에 연속으로 엇갈리던 광희, 양세형을 먼저 체포한 하하 정준하는 "유재석이 꼭 이리로 올 것이다"라고 확신하고 체포 계획을 세웠다. 하하는 광희 양세형이 있는 쪽으로 유재석을 유인했고, 결국 체포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추격전에서 항상 헛점을 보이던 박명수까지 잡으며 미션을 완수했다.


3라운드 술래는 유재석 박명수. MBC 로비를 돌아다디던 도망자 양세형 광희는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긴장을 늦췄다. 그러니 심박수는 자연스레 100이하로 떨어졌고, 마침 근처에 있던 유재석이 이 둘을 손 쉽게 체포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유재석이 잠시 방심하던 사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유재석 박명수가 광희까지 체포하며 일주일간의 휴가를 받았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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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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