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박명수 라디오쇼' 박명수와 딘딘, 이슬기가 유쾌한 입담으로 한시간을 꽉 채웠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래퍼 딘딘과 아나운서 이슬기가 출연해 '어떻게 해야 되죠?'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딘딘은 "명수 형이 9시 뉴스에 선행 스타로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그 방송을 봤다"라며 "故 구봉서 선생님도 나오고 신민아 씨도 나오길래 '대단하신 분들이다'하고 감탄하고 있었는데, 뒤를 이어 내가 나오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는 거기 낄만한 사람은 아닌 거 같다"라며 "소소하게 하고 있다. 쑥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딘딘은 자신의 랩 네이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 본명이 임철인데, 캐나다에서 유학할때 친구들이 이름을 부르기 힘들어했다. 그래서 래퍼 이름을 따서 '딘딘'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DJ박명수는 "영자 신문도 볼 수 있냐"라고 물었고, 딘딘은 "신문은 한글 신문도 정말 어렵다. 영어 신문도 마찬가지로 용어가 어려워서 보기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딘딘은 "스포츠 면은 쉽기 때문에 가끔씩 본다"라며 "커피 마시면서 영자 신문 보고, 영어로 된 영화 보는 걸 즐긴다. 그냥 그런 분위기를 즐기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DJ박명수, 딘딘, 이슬기 아나운서는 축의금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박명수는 "저는 결혼했지만 축의금 적어둔 장부를 못 보겠다"라며 "제 결혼식에 온 분 결혼식에 가게 될 경우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소신껏 낸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저는 제가 얼마 냈는지 나중에 다시 얼마나 받을지 이런 생각을 아예 안 한다"라며 "저는 쿨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슬기 아나운서는 "저는 제가 낸 금액보다 적게 돌아왔을 때 조금 서운하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DJ박명수는 지난번 언급했던 배우 이나영, 원빈 부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꺼냈다. 박명수는 "그날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었는데, 솔직히 '무한도전' 이후에 연락을 한 적이 없어서 친한 관계라 할 수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DJ박명수는 청취자들에 이나영, 원빈 부부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고 말했고, 청취자들은 "원빈이 집 근처에 공방을 만들어 그림 작업에 한창이다. 서울 모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목격했다"라는 제보를 보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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