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곤충을 좋아하는 특별한 취미를 가진 소녀를 위해 그의 엄마는 세계 곳곳에 있는 곤충학자 친구들을 선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사는 소피아의 특별한 사연이 전해졌다.


소피아는 자신에게 직접 '버그 헌터'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평소 곤충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8세 소녀다.


하지만 소피아가 자라면서 곤충을 사랑하는 취미는 다른 아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했고 급기야 아이들은 곤충을 보여달라고 하고는 보여준 곤충을 뺏어서 짓밟아 죽여버리고 폭력까지 행사했다. 소피아에 대한 집단 괴롭힘은 학교를 옮긴 후에도 계속됐다.


이에 엄마인 니콜 스펜서는 소피아에게 다른 취미를 권하는 대신 곤충과 벌레를 사랑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캐나다 곤충학회에 보냈다.


캐나다 곤충학회 측은 "소피아와 펜팔을 하며 도움을 주겠다"는 답과 함께 니콜의 편지를 공식 SNS에 공개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소피아에게 자신의 연구소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향과 함께 펜팔을 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


니콜은 "많은 학자들이 소피아에게 자신의 연구소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왔다. 이제 소피아는 전 세계의 곤충학자들과 곤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딸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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