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무한도전' 10년이면 기획력에서도 척척박사가 되는가 보다. 정준하, 하하가 남다른 아이디어로 '빅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기획, 연출하는 '무도의 밤' 특집으로 그려졌다.


녹화일이 아닌 날에도 '무한도전' 측과 멤버들은 수시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 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번은 아니지만 간혹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위 대박 특집을 성사시키기도 한다. 감각있는 멤버들이기에 '무한도전' 측은 이번 특집에 기대를 걸었다.


멤버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공개했는데, 그중 정준하의 콘셉트가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그는 Mnet '프로듀스 101'의 PD버전인 '프로듀서 101'를 기획했다.


정준하는 이후 MBC뿐 아니라 각 방송사를 돌며 스타 PD를 섭외했다. 아쉽게도 나영석 PD의 섭외는 불발된 가운데 최근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한동철 PD가 가능성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 외에도 하하의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하하는 키가 작은 사람들의 모임 '작지만 강한 모임'이란 주제를 꺼내들었다.


양세형, 유병재, 쇼리(마이티 마우스) 등이 지원사격한 가운데 하하는 개그우먼 이성미를 필두로 태양(빅뱅), 하성운(워너원), 태일(블락비) 등을 섭외했다.


특히나 대세 그룹 워너원을 만나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며 재미를 선사해 본격적인 모임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비록 박명수의 흔한 아이디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정준하 하하가 이를 만회하며 큰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벌써부터 두 특집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하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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