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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개그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영국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고 금의환향했다.
옹알스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 중 런던에 위치한 어셈블리 록시 씨어터에서 총 27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리뷰 때 부터 기립박스가 쏟아져 공연 기간 내내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고 옹알스 측은 밝혔다. 특히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올해 7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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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멤버 조준우는 “어셈블리 록시 씨어터에서 2일 부터 28일까지 휴일 없이 공연했다. 프리뷰 날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80대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관람온 사례도 있었다. 할머니가 치료같은 공연이었다고 말해줬다. 공연을 마치고 웃고 있었지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어셈블리 극장 윌리엄 예술감독이 멜버른 코미디 축제에서 실시한 옹알스 공연을 본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해 성사됐다.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의 초청을 받는 사례는 드물어서 화제가 됐었다.
BBC, 더 타임즈, 더 헤럴드, 가디언즈 등 현지 언론에서도 옹알스의 기사가 소개돼 많은 영국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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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출발한 옹알스는 그해 오사카 공연으로 해외에 진출해 올해 해외 진출 10년차를 맞았다.
조준우는 “2010년, 2011년에 에딘버러에 왔을 때는 참가 자체가 목표였다. 2017년에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장기공연을 마치니 감동이 크다. 옹알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진출의 판로를 열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옹알스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등 19개국 39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eggroll@sportsseoul.com
사진|옹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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