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신인 걸그룹 P.O.P(피오피)는 ‘밀당돌’과 ‘탐정돌’이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걸그룹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 남다르다는 의미다.

피오피는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탐정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팀으로, DW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자, 마마무, 베이식, 양파 등이 소속 되어있는 RBW에서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있는 실력파 신예 걸그룹이다.

지난 7월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퍼즐 오브 팝’을 발매해 타이틀곡 ‘애타게 겟(GET)하게’로 활발히 활동했고, 최근 데뷔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공동제작사인 RBW의 김진우 대표에게 걸그룹 피오피의 독특한 콘셉트, 앞으로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피오피는 팝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멤버들이 뭉친 팀이다.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음악, 사랑 받는 콘셉트가 무엇인지 그 비밀을 파헤치는 P.O.P 탐정단’이라는 콘셉트로 팬들과 함께 추리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피오피 만의 차별화된 점이다.

탐정돌 답게 팬들과 서로 소통하며 퀴즈를 내고 추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예를 들어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기 1일 전, 티저 영상을 30분간 공개했다 삭제 후, 새로운 영상을 올리고 또 삭제하는 등의 작은 이벤트를 통해 ‘실수인가?’ ‘왜 자꾸 지우지?’ 라는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안 보면 어떡하지?’, ‘30분이 너무 짧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이런 마케팅을 통해 팬들로부터 ‘밀당돌’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되었다.

또한 데뷔 앨범에 숨은 그림 찾기 페이지를 넣고 부루마블 판을 넣어 팬들이 앨범을 갖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CD를 돌려 주사위 역할을 하게 하였고, 포토카드를 잘라서 말판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동봉해 놓았다. 단순히 음악을 듣고 사진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곳곳에 숨겨놓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가 모여 피오피라는 그룹을 통해 재미있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유쾌해 지는 그룹, 듣고 있으면 궁금해 지는 그룹이며 계속해서 찾아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피오피에는 메인보컬이 3명이나 있습니다. 3명 모두 고음파트를 잘 소화하여 모든 곡의 애드립을 한 두 사람이 아닌 세 명이 나눠 부른다. 각 노래의 애드립을 누가 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듣는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허스키한 보이스에 작사, 작곡이 가능한 비글리더 해리를 중심으로, 엄마 같은 차분한 성격이지만 태권도 4단의 스포츠 마니아 아형, 안정적인 보컬실력과 웃음이 많은 리액션 여왕 미소, 토끼 같은 순한 외모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멘트자판기 설, 이국적인 외모와 색깔 있는 음색의 소울 보컬 연주까지 각양각색의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멤버가 모여 개성 뚜렷하지만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준비를 하면서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다. 데뷔 후 각종 스케줄로 인하여 건강이 더 악화되지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잠정 휴식을 갖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많은 아이돌이 총 출동한 ‘여름 대전’에 합류하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의 콘셉트와 분명한 아이덴티티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며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한걸음 내딛으며 시작을 알린 피오피는 데뷔 활동을 통해 느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은 더 갈고 닦아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공식적으로 데뷔 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공식 SNS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음악, 좋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늘 항상 궁금하고 찾아보고 싶은 그룹,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그룹을 목표로 피오피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활발히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RBW·DW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