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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악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가 20일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숙선, 남상일이 각각 토끼와 자라를 맡아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인 멋과 재미를 더해 풍성함을 더했다.

‘토선생, 용궁가다’는 2015년 파리가을축제에서 극찬을 받은 공연으로, 안숙선, 남상일의 환상 호흡과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의 용왕의 병을 구환하는 굿소리, 토끼가 수궁으로 향할 때 부르는 뱃노래,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수궁풍류, 남도굿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 자리에서 듣는 묘미가 일품이다.

창극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랑 커뮤니케이션(대표 최준영)과 공연기획자 및 국악작곡가로 활동해 온 유은선(국악방송 본부장)이 연출을 맡았고, 정선구(A&A 대표), 오대환(씨앤엘뮤직 음악감독), 오영훈(공스튜디오 대표), 최관철(조명) 등이 함께 했다. 천주미, 박혜련, 김지애 등 안숙선 명창 문하생과 김규형, 원완철, 이석주, 신현석, 한림 등 젊은 명인들이 기량을 뽐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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