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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건강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한 아이돌 멤버의 안타까운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 진이는 활동 중단 1년 2개월만에 탈퇴를 알렸다.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해왔지만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났고 ‘WM엔터테인먼트’ 역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주말 K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서 오래간만에 얼굴을 보인 이현주 역시 과거 에이프릴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건강상 이류로 팀 활동을 중단하고 그해 10월 연기자에 집중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많은 아이돌 멤버가 건강이상으로 잠시 팀을 떠나고 있다.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프리스틴 역시 카일라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추석 이후 미국 고향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활동 중단을 하고 있고, P.O.P(피오피)의 멤버 연하가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연습생 기간을 거쳐 아이돌로 데뷔하더라도 그 이후 겪는 치열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감은 크다. 그리고 연습생때와는 달리 과도한 스케줄을 소화하려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건강의 이상 신호나 위기가 온다”고 알렸다.
특히 신인 아이돌 중 신체적인 부상이 아닌 정신적인 건강상 이유로 활동 중단에 나선 멤버들은 대부분 원래 아이돌 그룹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인의 경우에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힘들어 하는 멤버가 적지 않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무리하게 활동을 하기 보다는 관련 문제와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활동중단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팀 활동에 합류가 힘들어 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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