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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월드시리즈를 석권한 뉴욕 양키스의 우승 트로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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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서울, 강원도, 전라도, 부산, 제주 등 전국 각 지역의 랜드마크에 위치해 있는 켄싱턴호텔&리조트에서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 콘텐츠들이 전시되어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경우 스포츠 바 ‘양스 앤 메츠(Yanks&Mettz)’에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유명 구단 뉴욕 양키즈와 뉴욕 메츠, LA다저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소장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번에 볼 수 없는 소장품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야구 역사를 담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소장품 전시를 통해 야구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단지 호텔에서만 먹고 즐기는 곳이 아닌 스포츠의 역사도 알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고객과 소통하고자 전시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세대를 연결해주는 가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주요 컬렉션으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칭송받는 베이스 루스의 500호 사인볼과 은퇴식 사진이 실린 신문 ▲현재의 홈런왕과 미래 홈런왕의 친필 사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메이저리그의 보물이라 할 수있는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기록을 보유한 ‘행크 아론’과 도전자 ‘새미 소사’가 함께 사인한 배트 ▲브룩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 챔피언 사인 유니폼 : 60명의 선수의 친필 사인을 한데 모은 오일 페인팅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전설 요리 베라(Yogi Berra) 티셔츠 ▲명투수로 유명하고 제구력의 대명사 놀란 라이언(Nolan Ryan)의 위대한 기록볼 4개와 5,000번째 삼진 달성기념 배트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 이승엽의 56호 홈런 배트와 유니폼, 장갑 등 총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인볼과 배트, 기념 엽서, MVP반지, 트로피, 유니폼, 석판화 등이 전시돼 있다.
올해 36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민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다. 야구의 종주국, 미국의 야구역사를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감상하는 것도 이젠 우리에겐 익숙한 문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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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Mets‘(’기가 막힌 메츠‘, 반의적 표현)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1986년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뉴욕 메츠 팀의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유니폼과 야구공 컬렉션. 사진 속 선수는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우는 제시 오로스코(Jesse Orosco)로서, 24년간의 선수생활동안 총 1252번의 경기 등판으로 이 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속 모습은 8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당시 오로스코가 글러브를 하늘 위로 던지며 동료들과 우승을 자축하는 유명한 장면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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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팔메이로(Rafael Palmeiro)가 그의 500번째 홈런을 친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으로 그의 친필 사인을 담고 있다.올스타상 4회 선정, 골든 글러브 3회 수상, 실버슬러거 2회 수상의 주인공 라파엘 팔메이로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이름을 알린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서, 9년 연속 38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500홈런-3000안타를 기록한 역대 4명의 타자 중 하나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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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컬렉션 1977, 1996, 1998, 1999년”아메리칸리그 소속 뉴욕 양키스는 1901년 창단 이래 2017년 현재 기준으로 총 110번의 월드 시리즈에 41번 참가했으며, 이 중 27번의 우승을 차지해 양대 리그 통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77년 양키스는 ‘미스터 옥토버(Mr. October)’ 레지 잭슨(“”Reggie“” Jackson)을 탄생시켰으며,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알려진 1998년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0으로 압도하였고, 정규 시즌 및 포스트 시즌동안 125승을 이루며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에게 커미셔너가 수여한다고 하여 커미셔너스 트로피(Commissioner’s Trophy)라고도 불리우며, 양대 리그에 소속된 팀을 상징하는 깃발로 이뤄져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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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즌 동안 무려 714개의 홈런 기록을 세우고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칭송 받는 베이브 루스(Babe Ruth)가 500번째 홈런을 친 1929년 8월 11일에 직접 사인한 홈런볼로서, 베이브 루스의 홈런볼은 이 전시품을 비롯 현재 세계에 총 21개만이 남아 있다. 자신의 500호 홈런볼을 개인적으로 간직하길 원했던 베이브 루스는 한 소년에게 20달러와 친필 사인을 주며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홈런볼을 잡아서 돌려주길 부탁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우측 신문 스크랩은 1935년 6월 2일 은퇴식 기사로 이 사진은 1949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좌측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1998년 베이브 루스 사망 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업적을 되짚는 기사를 싣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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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60년대 뉴욕 양키스를 이끌며 페넌트 레이스에서 11차례의 우승을 이끌어 낸 좌완투수 화이티 포드(Whitey Ford)는 역대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으며, 양키스 통산 최다승 및 월드시리즈 최다승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념하면서 그가 직접 사인한 유니폼과 프로필 카드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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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8승에 이어 1983년 24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라마 호이트(LaMarr Hoyt)의 사이 영 트로피. ‘사이 영’ 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투수인 사이 영을 기리며, 1956년부터 매해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의 최우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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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브레이브스 투수 워렌 스판(Warren Spahn)의 영구 결번 21번 유니폼으로서, 워렌 스판(1961년) 이후 3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린 총 9인의 투수들이 친필로 남긴 사인, 총 승수 및 300승 클럽 가입년도를 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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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국민타자 이승엽의 56호, 모자는 57호, 배트는 58호 홈런 기념 소장품이며 유니폼에는 이승엽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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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입구 벽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구 카드가 진열되어 있어 야구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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