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무한도전' 멤버로 투입됐던 과거를 회상하며 유재석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1탄이 공개됐다.


김태호 PD는 정준하를 멤버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 "가끔 박명수 씨의 웃음 방향과 '무한도전'의 전체 웃음 흐름이 어긋날 때가 있었다. 웃음 사냥꾼이 한 명 더 있으면 안정적이지 않을까 해서 등장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하의 '무한도전' 속 첫 등장이 공개됐다. 정준하를 본 박명수는 "버라이어티가 많이 바뀌었다. 가라. 5분만 초대할 거다"라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인터뷰에서 "사실 (초창기에) 적응이 안 됐다. 상처 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지금은 안 그랬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쉽지 않은 첫 걸음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유재석 씨가 올림픽 대로를 지나가는 길에서 제 손을 잡으며 '날 믿고 4주만 해봐'라고 말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첫 시즌을 종영한 '무한도전'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7일)부터 3주 간 스페셜 코멘터리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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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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