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혼다 게이스케(31·파추카)가 올여름 멕시코를 떠난다.
19일 일본 언론 '산케이 스포츠'는 혼다가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파추카를 떠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혼다와 파추카의 계약은 올여름 종료된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의 AC밀란을 떠나 파추카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혼다는 아페르투라(전반기)에서 부진을 딛고 클라우수라(후반기)에서만 7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파추카 측은 혼다의 활약도를 인정하면서도 고액의 연봉에 부담을 느껴 연봉을 낮춘 재계약 안을 제의했다. 혼다 측은 이를 거절하고 탈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고국 J리그는 물론 유럽의 구단들도 이미 혼다의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구단의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 대한 열망이 큰 선수인 만큼 유럽에서 적절한 제의가 있다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해 10월과 11월 열린 A매치 데이 때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혼다는 지난 3월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말리, 우크라이나전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소속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ㅣ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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