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중랑구 벨리댄스녀'로 주목을 받은 임성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임성미는 1일 스포츠서울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6년 12월 스포츠서울 온라인 보도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사회자의 실수로 '여고생 벨리댄서'로 소개된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을 통해 소개된 이후 1년 6개월여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임성미는 "꾸준히 벨리댄스와 폴 댄스를 계속 배우며 공연하고 있다. 주목은 받았지만 딱히 실감한 건 없다"며 "공연장에서 우리 모습을 찍어주는 분들이 많이 오는 것과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늘어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임성미는 최근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 '스타일디'와 계약했다. 이는 그가 SNS 상에서 셀럽으로 성장했다는 증거다. 그는 앞으로 벨리댄스 공연 외에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임성미는 "유튜브 채널과 카카오TV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주목받은 SNS스타답게 활동 보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임성미는 꾸준히 SNS로 팬들과 소통했다. 다양한 스냅을 공개하며 아마추어 모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적인 모델로 활동하는 건 아니었다. 임성미는 "SNS에 올리는 사진은 그냥 취미삼아 찍는 것 뿐"이라며 "친한 사진 작가와 찍으면서 다양한 표정, 포즈를 연습하며 무대 위 표현력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연습도 많이 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붙고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강변 테크노마트, 서울 시청 등 야외 공연을 했다. 서울 시청에서 선보인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무대는 지금까지 펼친 야외 공연 중 가장 큰 무대였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꾸준히 'JSJ 벨리 공연단'으로 활동 중인 임성미는 일명 '직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공연, 리허설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큰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그는 "시청 공연 리허설할 때는 표정 신경 안 쓰고 먼 산 보고 했는데 예쁜 표정 짓고 신경 쓸 걸 그랬다. 아쉽다"고 말했다.

야외 큰 무대를 경험한 임성미는 "우선 재밌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당시 햇빛이 강해서 관람했던 분들이 힘들었을 것 같다. 원래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똑같이 설레고 떨린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더 좋은 것 같다. 관객과 가까우면 표정도 보이고 더 긴장된다. 사실, 무대 상관 없이 관객 호응이 좋은 무대라면 다 좋다"라며 무대를 즐겼다.

무대를 즐기는 임성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는 "내게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그런 분들 덕분에 더 행복하게 벨리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웃었다.

임성미는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돌려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응원해주는 분들께 힘을 얻는 만큼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좋다'고 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행복한 사람을 보면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앞으로도 즐기면서 공연단 활동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벨리댄스 공연을 즐기기에는 여름이 안성맞춤인 만큼 그의 활동도 활발해진다. 그는 오는 7월 7일 서울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홀에서 열리는 '럭키세븐페스티벌'을 통해 공연할 예정이다. 임성미는 "내 폴댄스 데뷔전이 치러진다. JSJ밸리 공연단의 막내 최수빈과 함께 듀엣으로 공연한다"며 "최수빈 씨는 최근 사당역에서 폴댄스학원을 오픈한 원장으로 프로다. 최근에는 그곳에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더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 불러만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갈 것이다.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아니기에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임성미 인스타그램 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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