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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옹과 전북 친선전. 제공 | 전북현대

K리그 클래식 전북이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프랑스 리그1의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전북과 리옹의 맞대결은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가 연결고리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 8월 리옹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으며, 유니폼 전면광고와 경기장 내 광고 및 현대자동차 차량 전시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양 구단은 단계적 상호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한 7월 프랑스 리옹 홈구장에서 1차 친선경기를 치렀다. 1차 친선경기 당시 2014년도에는 리옹이 시즌을 마치고 전주서 리턴매치를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리옹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 아닌 전북과의 경기만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전북은 리옹과 친선경기 외에도 유소년 시스템 및 선수교류 등 다방면에서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럽에서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2위로 평가 받고 있는 리옹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총괄 디렉터와 유스팀 코치가 전북을 방문해 운영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또한 리옹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전북 유스출신 미드필더 김신의 임대 영입을 요청했다. 양 구단은 이번 친선경기 기간 중 김신의 임대 협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올림피크 리옹은 1950년에 창단한 프랑스 리그1의 명문이다. 2013~2014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했고,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7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친선경기를 진행한 전북 이철근 단장은 “프랑스 명문클럽인 리옹과 전주성에게 친선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친선경기는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전북팬들의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 전북의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수준높은 축구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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