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손호준 혜리 최강창민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스타들이 기부와 함께 따뜻한 성탄절을 보냈다.

한동안 채무 관련 논란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던 가운데 다시금 따뜻한 소식이 연예계를 채우고 있다. 연말을 맞이해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 소외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타들의 손길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5일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가 성탄절을 앞두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혜리의 기부금은 환아들의 치료비 및 치료 부대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혜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크리스마스 작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다 환아들이 생각났다”며 “작은 도움을 통해 환아들이 희망을 갖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혜리와 더불어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도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소외계층 어린이 125명의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강창민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행복한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친 최강창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의 멤버기도 하다.

연예계 대표 절친 유연석과 손호준도 기부를 위해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해 직접 기획한 기부 행사 ‘커피프렌즈’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 치료를 위해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커피프렌즈’를 진행하며 모은 금액 1628만 3000원에 두 사람이 그만큼의 금액을 추가 기부했다. 특히 유연석과 손호준은 성탄절 전날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며 특별한 성탄 선물을 선사했다.

설현 류준열
AOA 멤버 겸 배우 설현(왼쪽), 배우 류준열.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AOA 멤버 겸 배우 설현 또한 지난 20일 저소득 청소년과 아동보육센터의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배우 류준열 역시 성탄절을 맞아 전세계에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기부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에 한 연예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고 기부를 통해 이를 행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스타들도 직접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한다. 또 아동, 청소년에 관심이 많았던 스타들도 많고 어린시절 어렵게 보냈던 스타들도 있어 아동에게 도움을 주는 기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훈훈한 기부 소식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유연석, 손호준의 기부 소식과 함께 두 사람의 팬들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며 온정을 더했다. 이처럼 스타들과 함께 팬들도 따뜻한 연말을 함께하며 팬 문화의 좋은 예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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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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