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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여진구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의 차별점에 대해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월화극 ‘왕이 된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여진구를 비롯해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와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가 참석했다.
‘왕이 된 남자’는 지난 2012년 개봉해 1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날 영화와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여진구는 “가장 큰 차이점은 좀 더 이헌과 하선의 모습을 극과 극으로 시청자 분들께 차이를 전해드리고자 했다. 연기적인 부분을 선배님이나 감독님들께 열심히 물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큰 차이점은 멜로의 라인이 좀 더 추가됐기 때문에 그것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원작에서 이병헌이 맡은 역할과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여진구는 “너무 재밌게 보고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사실 고민이 많이 됐다. ‘이 작품을 내가 맡아도 되는걸까’ 고민이 먼저였다. 하지만 배우로서 과연 1인 2역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했다. 그 때부터 욕심이 났다. 워낙 영화 원작에서도 너무 매력있는 캐릭터였고 그 점을 저도 한번 표현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 그래서 혼나고 도움을 구하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세영 또한 “설정이 같다는 부분을 빼고서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 연령도 어려졌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보다는 어려진 남녀 주인공이 어떤 멜로를 보여드리면 될지 상상하는데 어려움을 가졌다. 어떤 멜로를 보여드리면 재밌을까 고민했다”고 거들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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