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조재윤이 합류한 '커피프렌즈'가 2일차 영업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오픈한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업 1일차. 주문이 늦어지는 등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토스트부터 흑돼지토마토스튜까지 맛은 극찬을 받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고소한 맛의 핸드드립 커피였다.


최지우는 준비한 손호준이 직접 청을 담근 수제 꿀귤차가 나가지 않아 걱정했다. 이에 탄산수를 넣어서 에이드로 만드는 안을 즉석에서 제의했다. 호응은 좋았다. 주문이 줄을 이었다. 맛을 본 손님들은 "진짜 맛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연석은 손님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즉석에서 요청사항을 반영해줬다. 손호준은 대화를 나누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지우 역시 환한 웃음으로 손님을 응대해 훈훈함을 안겼다. 주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양세종을 걱정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한 테이블만 남은 상황. 유연석은 주방에서 나와 잠시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 앉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음식을 먹던 손님이 휴식을 취하는 자신을 보고 "잘생겼어요"라고 말하자 먹던 커피를 뿜을 뻔하면서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도 잠시. 9명의 단체 손님이 등장했다. 커피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원두를 가느라 힘들어하던 손호준은 깜짝 놀라 다시 주방에서 준비 태세를 취했다. 양세종도 주방에서 나와 홀 일을 도왔다. 이때 한 손님이 종업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매드클라운인 줄 알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쁜 하루가 끝났다. 아르바이트생의 필요성을 절감한 네 사람은 긴급하게 일할 사람을 섭외하기 시작했다. 타깃은 유연석과 친한 조재윤. 술자리에서 전화를 받은 조재윤은 제주행 제안에 흔쾌하게 응해 박수를 받았다.


다음 날 변수가 생겼다. 조재윤이 탄 비행기가 강풍으로 인해 착륙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든 것. 하지만 이는 '낚시'였다. 그는 이미 비행기에서 내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조재윤은 걱정 속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네 사람 앞에 깜짝 등장해 격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환영도 잠시. 바로 설거지 임무를 부여받고 주방으로 투입돼 웃음을 안겼다.


일손이 늘어나고 노하우가 생긴 만큼 다음 날 영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지우는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할머니를 배려해 아이를 잠시 돌보기도 했다.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원래 다른 사람한테 안기면 우는데 안 운다. 신기하다"라고 놀라워했다. 유연석은 스튜보다 토스트가 더 맛있다는 커플 손님에게 "한창 달달할 때라 달달한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무리수를 던져 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tvN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