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살림남2' 김성수 부녀가 말다툼을 했다. 최민환은 아들 재율의 건강을 챙기며 열혈 아빠의 모습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이 아들 재율의 돌사진 촬영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율희는 운전면허 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함께 동행하지 못하는 상황. "혼자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율희에게 최민환은 "내가 짱이 잘 보잖아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했다. 아들 재율은 드러머 컨셉도 찰떡같이 소화했다. 이를 본 최민환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등 연신 아들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이 날 재율은 계속해서 울고 칭얼대는 등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최민환의 품에 안겨 토하고 설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최민환은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 선생님은 "장염이거나 로타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걱정스런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밤 최민환은 재율이 잠든 사이 직접 육아 관련 책을 보면서 지식을 쌓는 등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바닥 청소를 도맡아 했으며, 율희가 잠시 외출을 한 사이 아이 빨래를 햇볕에 널어 두기도 했다. 이어 아들의 장난감을 전부 소독하는 등 재율의 건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수와 혜빈은 술로 인해 말다툼을 벌였다. 혜빈이 술을 먹고 늦게 귀가한 김성수에게 화가나 집 비밀번호를 바꿔 버렸기 때문.


혜빈은 아침에 귀가한 김성수에게 "약속 좀 잘 지켜라. 술을 먹고 오면 비밀번호 바꾸겠다고 했는데 왜 항상 그러냐"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김성수는 "아빠가 놀다 온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사회 생활 하면서 소주도 한 잔씩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후 김성수 부녀의 집에는 고모가 방문했다.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하고 김성수 부녀의 집으로 도망을 온 것. "장 봐와라", "싸다 준 반찬을 언제까지 먹을 것이냐"고 잔소리를 하는 고모 때문에 혜빈은 "고모 언제 갈거냐"며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이틀 후 "고모부 전화왔다"는 혜빈의 한 마디에 고모의 화는 한 번에 풀렸다. 이어 고모부는 김성수네 집 1층까지 데리러 오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였고, 이로 인해 김성수네 가정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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