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나 혼자 산다' 최정훈이 잔나비 멤버들과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함께 초심을 떠올리며 팀워크를 다지는 잔나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세 그룹이 된 잔나비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최정훈은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정훈은 헬스 클럽을 찾아 운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낮은 무게로 운동을 이어가며 저질 체력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했다. 박나래는 "저게 끝이냐"며 최정훈의 실력을 질타했다.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바벨을 들었으나 이는 고작 15kg였다. 이를 본 박나래는 "누가 보면 150kg 정도는 되는 줄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정훈의 운동은 계속됐다. 그는 2G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맞춰둔 뒤 '죽음의 운동'이라 불리는 버피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먹는 걸 좋아해서 먹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운동 직후 헛 손질을 하는 최정훈을 보며 박나래는 "들 것에 실려 나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정훈은 성악 수업을 위해 이동했다. 그는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동하는 차에서 내내 발성연습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성악 선생님도 등장했다. 사촌 누나의 소개로 가르침을 받기 시작했다던 그는 "누나 세 명이 성악 전공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잔나비 멤버들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이날 최정훈의 집을 찾은 멤버들은 옥상에 올라가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최정훈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굽는 등 맛있는 루프탑 식사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고기를 먹으며 "그 때는 2년만 버텨보자. 이런 맘이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과거를 떠올리며 사이다병으로 악기를 세팅한 뒤 합주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 최정훈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아무것도 없어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시언의 집들이도 이어졌다. "한 달 동안 우리끼리 방송을 해봤는데 어땠냐"라는 박나래의 물음에 기안84는 "그냥 최선을 다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화사는 "정말 솔직하게 평소에 하던 때랑 다를 게 없다"며 "진짜 재밌게 봤다"고 칭찬했다.


남녀끼리 선물을 교환하지 않기 원칙에 이어 또 다른 회칙 정하기도 계속됐다. 박나래는 "사내 연애도 하지 말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이시언이 직접 제작한 회원 카드도 공개됐다. 직접 사진을 고르고 닉네임과 가입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회원증 사진을 본 화사는 "너무 최악이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집들이 선물 전달식도 이어졌다. 성훈의 선물인 게임 패드를 받은 이시언은 "제 취향을 저격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나래의 선물도 공개됐다. 그는 '대배우' 자수를 박은 샤워 가운을 선물했으며 이시언은 바로 이를 착용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헨리의 선물은 죽부인이었다. "형이 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는 말에 이시언은 "지금 추워서 잘 모르겠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화사의 선물도 공개됐다. 캐릭터 RC카를 선물받은 이시언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시언이 준비한 집들이 경품추첨도 진행됐다. 이시언 굿즈부터 프라모델, 잠옷, 속옷까지 멤버들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집들이 말미에는 다같이 게임을 하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성훈은 "내 꼴을 못 보겠다"며 좌절했다. 끝으로 이시언은 "함께 해서 더욱 의미있었다"며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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