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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테이블 위에 부착된 QR 코드 통해 직접 메뉴 확인 및 주문, 결제 진행하는 모습.  제공 | 네이버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네이버는 음식점을 찾은 고객이 테이블에서 모바일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주문’ 기능을 26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주문은 음식점, 카페 등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업종이라면 어디서나 고객이 직접 ▲테이블 위에 부착된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해 ▲메뉴를 확인 ▲주문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 주문 툴’이다.

◇POS 단말기, 무인계산 자판기 없이 QR코드로 간편주문

테이블 주문은 약 3개월간의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1인 사업자, 중소상공인들이 업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사업 과정에서 유용한 스마트 툴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기 때문에 고객이 몰리는 바쁜 시간대에도 매장을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주문내역 및 접수 여부를 사업주뿐 아니라 고객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문 실수도 줄일 수 있다. 주문내역 변경도 사업주가 직접 ‘관리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주문을 고객이 직접 하니 음식점 내 홀 담당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QR코드 스캔 방식은 기존 중소상공인들이 도입한 무인계산자판기나 키오스크 같은 기기 구입도 필요치 않아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다. 중소상공인은 네이버 테이블주문 예약파트너센터에 가입해 소정의 양식을 작성하면 네이버에서 고객이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메뉴판을 구성해준다. 단, 테이블주문은 고객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중소상공인은 네이버 페이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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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에게 제공되는 ‘테이블주문키트’.  제공 | 네이버

이런 일련의 과정이 마무리되면 네이버는 테이블주문 기능 홍보를 위한 오프라인 유리창 스티커, 테이블 QR 스티커, 계산대 POP,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사용 매뉴얼 등으로 구성된 ‘테이블주문 KIT 키트’를 매장에 무료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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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주문 오프라인 유리창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  제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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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테이블주문’을 사용하면 별도의 POS 단말기 없이 QR코드만으로 주문과 예약, 실 사용자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 | 네이버

◇ 기 설치된 네이버 앱 통해 이용 가능해 편의성 높아

사용자는 단지 네이버 앱만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네이버 앱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NPAY’를 터치하면 즉시 QR코드로 매장의 리뷰와 이용후기, 메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맛집 리뷰는 해당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은 이들도 리뷰를 작성할 수 있어 리뷰 신뢰도가 떨어지는 데 반해, 네이버 테이블주문은 실제 해당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결제한 이들의 리뷰가 표시되므로 리뷰 신뢰도도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이버 앱은 하루에 3000만명이 사용할 정도다. 사실상 스마트폰 사용 거의 대부분이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로 테이블주문을 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당장은 중소상공인들의 사용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테이블주문이 널리 보급되고 확산될수록 사용자의 취향을 담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된다. 추후 테이블주문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위치, 성별, 나이, 선호 매장과 메뉴 등을 고려해 매장 추천, 쿠폰 지급 등 서비스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예약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종민 리더는 “테이블주문은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사업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 경험을, 고객에게는 한층 편리한 방문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받아왔다”며 “많은 사업주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테이블주문 정식 출시를 기념하며, 12월 31일까지 테이블주문을 첫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10%를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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