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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어때, 기분 JAZZ지?’ 가을은 재즈의 계절,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 재즈 바 3곳그야말로 ‘위스키, 브랜디, 블루진, 하이힐…’ 이 딱 어울리는 시기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때, 지금 가장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 재즈바 세 곳을 꼽았다. 세계적 뮤지션들이 찾는 재즈 라운지 바부터 뭔가 특별한 호텔 재즈 바까지 다양한 공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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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뮤지션들이 모여드는 재즈의 메카, 파라다이스시티 재즈 라운지 바 ‘루빅’은 최근 ‘앤 마리’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핫플레이스’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맥나잇, 마들렌 페이루 내한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져 재즈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럭셔리한 분위기로 TV 프로그램이나 패션 화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기도 했다.
블랙&골드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총 면적 약 2000㎡(605평), 340석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루빅은 1층과 2층을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 취향과 목적에 따라 파티를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라이브 공연 스테이지와 메인 바, 포켓볼·다트 게임존과 프라이빗 바로 구성돼 있고, 2층은 1층의 라이브 공연을 내려다볼 수 있는 별도 좌석이 마련돼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팟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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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4일에는 루빅이 자라섬 재즈 선율로 물든다. ‘파라다이스시티 원데이 재즈 페스트’에서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메인 아티스트 ‘모튼 샨츠 갓스피드’와 ‘허소영 프로젝트’의 무대를 선사해 올 가을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하는 재즈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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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색소포니스트 다니엘 고, 비브라포니스트 크리스 바가 등 루빅 재즈 라인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장권은 2만원으로 웰컴 드링크 1잔이 제공된다. 테이블석 예약 고객에 한해 4인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테이블석은 샴페인과 치즈 플래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예약 및 문의는 루빅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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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H=
서울 도심의 비밀 아지트가 있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지하 1층, 숨겨진 벽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비밀스러운 ‘스피크이지(Speakeasy)’ 바가 나타난다. 영화 ‘위대한 갯츠비’의 이발소 같은 장면이다. 미국 문호 찰스 H. 베이커의 이름을 딴 뉴욕 금주법시대의 바 콘셉트로, 1920년대 뉴욕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요즘은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른다. 여기에 찰스 H. 베이커가 책에 남긴 뉴욕, 멕시코, 타히티 등에서 경험한 칵테일들을 재해석한 메뉴부터 클래식하고도 세련된 조합으로 이끌어낸 새로운 칵테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난 5월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아시아 베스트 바 50(Asia’s 50 Best Bars 2019)’ 중 14위,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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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버 하우스
=파크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에선 우리 전통 멋과 DJ가 선사하는 라운지 뮤직이 어우러진다. 아날로그 사운드로 뉴트로 감성을 충족시킨다. 더 팀버 하우스는 프리미엄 바이닐 레코드 바&레스토랑이다. 매주 월~토요일 저녁 DJ의 레코드 플레이를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를 감상하며 한층 더 풍성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전통의 멋이 담긴 디테일과 화려한 색감의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이달 6일까지 뮤직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Slow Life Slow Live) 2019’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페스티벌 예매 내역을 제시하면 페스티벌의 콘셉트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모티브로 개발한 티 베이스의 창작 칵테일 10종 중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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