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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공격수 라카제트(왼쪽)과 오바메양. 출처 | 아스널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위기의 아스널이다. 올시즌 리그 4위안에 들지 못하면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40)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8)가 팀을 떠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올시즌 4위 안에 들지 못해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면 오바메양과 라카제트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승4무2패(승점 16)로 5위에 올라있다. 오바메양, 라카제트와 새로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주장 샤카가 지난 28일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교체에 불만을 품은 데 이어 홈팬을 도발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에메리 리더십의 위기다.

그런 가운데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최근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은 두 선수는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기간은 남아있다. 라카제트는 지난 2017년 7월에 5년 계약을 맺어 3년이 남아있다. 오바메양은 2021년까지다. 계약 종료시점보다 이른 시간에 아스널이 재계약안을 내밀었지만 지지부진하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지난 시즌 아스널 전체 골의 48%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지분이 상당하다. 오바메양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아스널은 높은 레벨에서 경기를 해서 트로피를 얻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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