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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리아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빗썸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난 18일 실시한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연탄 배달 봉사활동.  제공 | 빗썸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거래소로 자리매김한 빗썸은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빗썸코리아는 약 30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에 비해 업비트의 운영법인인 두나무는 100만원을 기부했다. 그 밖에 4대 거래소 중에는 코인원이 2018년 하반기 300만원을 집행했고, 코빗은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빗썸은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훨씬 큰 금액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연말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수천만원 상당의 기부를 해 지난해 총 기부금 규모는 전년 대비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소 중 가장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도 빗썸이다. 2017년말 암호화폐 시장이 활황을 맞았을 때 코인원 등 일부 거래소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곳은 빗썸이 유일하다.

빗썸은 최근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고, 지난 여름에는 도봉구에서 독거 어르신 가구에 건강식품 등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전사 차원의 봉사활동 외에도 사내 봉사동호회도 취약계층 어린이와 스포츠 경기 관람을 진행하는 등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주로 사회적 약자인 독거 노인, 취약계층 어린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담은 특금법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는 등 법제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들이 제도권 진입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시세 하락과 규제 강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제도권에 진입하려면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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