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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스널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럽 축구 열차가 운행을 멈춰서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가 대회를 중단한 데 이어 13일에는 프랑스 리그1까지 개점휴업을 선언했다.

관심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앞선 12일까지만 해도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 선수 3명이 격리된 데 이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 오도이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30분 회의를 열고 리그 일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미 아스널과 브라이턴의 경기는 연기된 가운데 나머지 경기들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 분위기서 리그를 강행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 빅리그들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도 중단이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 홀로 대회를 진행했다가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현재 영국의 확진자는 590명에 달하는데 그 중 491명이 잉글랜드에서 나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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