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ica_palloni
출처 | SPAL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가 계획하고 있는 다음달 13일 리그 재개는 불발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세리에A를 포함한 모든 축구경기를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리에A의 경우 지난 3월 중순 리그가 잠정중단됐고, 모든 팀 훈련도 중지됐다. 정부당국의 봉쇄령 완화로 이달 초에 훈련장이 개방돼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최근 들어 그룹 훈련도 진행이 되고 있다.

세리에A는 다음달 13일 리그를 재개한 뒤 8월 2일 종료하는 안을 계획해왔다. 하지만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적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모든 경기를 열지 못하도록 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세리에A 재개 시기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않은 상황이라 다음달 중순 리그재개가 섣부르다는 주장도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2만명 이상이고, 사망자도 3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도 하루에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무관중이라고 해도 세리에A를 재개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만하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라 세리에A는 빨라도 다음달 15일 이후에나 리그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