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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가 지유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는 8월 전후로 신규 브랜드 지유(GU)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유는 재작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3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사업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유 온라인 스토어도 7월 말까지 운영되며 향후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지유 매장 영업 중단은 지난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비춰진다. 실제로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영업이익이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다.

지유 관계자는 “지유 브랜드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모습의 지유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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