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사2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는 종교 시설을 대상으로 신자들에게 음식 제공, 학생부 운영, 성경 모임 등 소규모 모임을 중단해 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개신교회, 성당, 사찰, 원불교 교당에 공문을 보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수원시 종교시설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관내 종교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지속적·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름·연락처·주소 등 출입자 명부를 반드시 작성해 달라고 권고했다.

시 직원 670명은 7일 주일 종교예식이 진행되는 시설 670개소를 찾아가 △음식 제공 여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내·외부 방역 △명부 작성 등을 점검한다.

수원시의 경우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두 차례 발생했다. 지난 3월 영통구 생명샘교회에 이어 최근 영통구 수원동부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에서 29일 사이 수원동부교회 예배·모임에 참석한 신도 314명 중 담임목사·신도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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