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풍무동
사진 오른쪽 두번째)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도축시설 운영이 중단돼 20년 가까이 이어져온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 ㈜우석식품, ㈜우림식품 등은 1일‘풍무동 우석식품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서에 따라 우석식품은 이달 말 이전부터 도축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북부지역 관광단지에 판매와 식체험이 가능한 육가공업을 이전한다. 현재의 시설을 아예 폐지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우석식품이 1992년 도축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공장만 일부 있을 뿐 주택들이 없어 민원발생이 없었다.

하지만 주변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2002년부터 봄여름 철이면 도축장의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되면 우석식품의 사업장을 관광단지로 이전하는 기본협약 및 확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우석식품과 우림식품의 적극적인 협조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20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드디어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