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
출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언론이 내년으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가 중단 될 것이라는 예상이 70%를 넘어섰다. 일본 국민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낸 결과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대한 스포츠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지난 23일까지 215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올림픽 중단에 155명이 찬성해 72.1%를 차지했다. 계획대로 정상개최는 15.8%에 불과했고, 최소화해서 개최하는 방안은 12.1%로 나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1년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내년 여름까지도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일본 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쿄올림픽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재정적인 타격으로 인해 대회 개최 여부를 내년 3월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