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개그우먼 장도연과 기안84, 손담비와 성훈이 어색하고 오묘한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장도연과 기안84가 함께 복숭아 농사를 지으러 가는 장면이 담겼다. 기안84가 장도연을 픽업하러 가는 모습이 마치 설레는 연인의 데이트를 훔쳐본 것과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먼저 집 앞에 나와 기안84의 차를 기다렸다. 기안 84가 출발 전 머리를 정리하는 모습에 '나혼자 산다' 패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박나래는 "내가 이런 드러운 장면을 봐야하냐"라며 "내 친구 손대지 말랬지"라고 기안84의 멱살을 잡아 웃음을 줬다.


장도연은 출발 전 "각자 갈걸 그랬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어색한 친구와 이야기하는 법'을 휴대폰으로 검색해보며 어색함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이윽고 기안84의 차가 도착했고 기안84도 "되게 어색하다"고 중얼거렸다.


장도연은 "뒤에 타면 진짜 손님같으니 앞에 타겠다"라며 앞좌석에 앉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채 봉숭아 농장으로 향했다.




반면 손담비 성훈 팀은 달달한 커플 케미를 보였다. 손담비가 성훈에게 전화를 걸어 "출발했어요~"라고 말하자 성훈이 "왜 갑자기 존댓말이에요. 얼굴 마주칠 생각하니까 되게 부끄럽죠?"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과 박나래가 "뭐야 커플데이트같아. 이쪽은 커플 느낌이 있네"라고 반응했다.


성훈은 아침식사를 위해 바나나를 준비해왔다. 이 장면을 본 박나래가 "'난 너한테 반하나?'라는 의미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훈은 "어떻게 이렇게 엮냐"고 발끈했다. 기안84는 "무슨 연예인들 몰래 데이트를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빨간불에도 직진하는 손담비를 보고 성훈은 "저기요 브레이크요 브레이크"를 외쳤다. 손담비는 마지막에 겨우 멈췄다. 성훈은 "잘했어~ 그렇게 하는거야"라며 손담비의 뒷통수를 쓰다듬에 지켜보던 패널들의 "해명하라"는 원성을 샀다.


박나래는 "나혼자산다 무지개회원에서는 사내연애 금지다. 나 또 누구 못 보낸다"며 농담했다.


eunjae@sportssseoul.com

사진 출처|MBC 예능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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