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CORONAVIRUS/BASEBALL-MLB
롭 맨프레드. REUTER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7월 31일 기준 확진자가 448만명에 달한다. 31일 하루에만 6만 701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세계 1위 추세다.

미국 메이저리그(ML)도 안전하지 않다. 계속 선수단 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소속선수 2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날 예정된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경기는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 원정숙소에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구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마이애미와 경기를 치른 필라델피아 선수단에도 최소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이애미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타구단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마이애미 선수단 내 확진자는 선수 18명 포함 21명으로 늘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경고 사인을 보냈다. 선수노조에 코로나 19 확산방지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를 요구했다. 지침 위반시 리그를 중단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리그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방역 당국은 ML선수들이 경기 중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점에 관해 ML사무국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라며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경고 메시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ESPN은 “계속 확진자가 나오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실제로 시즌을 중단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의 하이파이브, 침을 뱉는 행위, 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방역 당국은 이런 모습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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