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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과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10월 온라인 갈라에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10월 7일 온라인 갈라를 연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으로 치르는 행사에서 찰스 랭걸 전 연방하원의원,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이 미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이들 외에 박용만 회장과 방탄소년단(BTS)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양국의 무역·투자 증진과 기업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켰고, 특히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특별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큰 업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게 준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역대 주요 수상자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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