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중국배우 판빙빙. 출처|판빙빙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중국의 유명배우 판빙빙의 탈세를 폭로했던 중국 저명 방송인이 의식불명 상태라고 중화권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홍콩 온라인 매체 ‘홍콩01’과 대만 빈과일보 등은 중국 관영 신화사 기자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인용해 전 중국중앙(CC)TV 토크쇼 사회자인 추이융위안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추이가 지난 8일 “내가 앞으로 1주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어떤 일이 난 것”이라고 밝힌 영상을 올린 바 있어 갑작스런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혹이 모아지고 있다.

빈과일보는 중국 배우 위안리의 남편이 자신의 웨이보로 기자의 글을 전달하면서 ‘추이 선생님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위안리는 추이의 친구다.

이어 웨이보에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추이의 이송 당시 응급 구조기록이 공개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추이 사무실은 15일 추이의 트위터에 “추이 선생님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으로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회복 중이다.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추이는 2018년 5월 중국의 톱 여배우인 판빙빙이 펑샤오강 감독의 ‘휴대폰2’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이중 계약서 작성과 그에 따른 탈세 의혹을 제기했고, 판빙빙은 최대 8억9000여만위안(한화 1437억여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그는 1000억 위안(약 17조원)에 달하는 산시의 광산개발권과 관련한 ‘최고인민법원 재판기록 분실 사건’을 폭로하기도 했다. 당시 추이는 자신과 딸이 수차례 살해 위협과 협박을 받았으나 베이징 경찰 당국이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다고 자신의 웨이보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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