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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쾰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관해 묻는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초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선배 호날두도 2003년부터 20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이야기할 때마다 그가 맨유는 어떤지 또는 괜찮은지 묻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호날두는 맨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 그는 항상 맨유를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는 2008년 자신에게 첫 발롱도르 영예를 안겨준 곳이라서 더 애정이 더 큰 거 같다. 이정표를 뚜렷히 남긴 구단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 호날두와 교감이 있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올 때는 호날두의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호날두와는 맨유 이적 후에 이야기를 나눴다. 이적 결심에 다른 사람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맨유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총 292경기에서 118골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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