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제공|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체육계 사분오열 정책 중단하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15일 체육회 대의원들이 발표한 KOC 분리 반대 결의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인 인권 신장에 매진하기에도 바쁜 시기에 여전히 체육계를 흔들어 분열을 조장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있어 문제제기를 한다”면서 “체육계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체육인 인권보호에 오롯이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체육계 문제가 ‘비정상적인 공교육과 입시 제도’, ‘비정규직 체육인 양산’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KOC를 체육회에서 분리하고, 국가대표 등 우수 선수 경기력 제고 업무를 스포츠정책과학원으로 이양하라는 스포츠혁신위의 권고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현재 상황을 틈타 잿밥을 챙기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차기 대한체육회장으로 출마할 예비후보자들께 말씀을 드린다. 일부 정치권과 정부가 명분 없는 논리로 체육계 사분오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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