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보는 김계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YONHAP NO-2890>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정부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지만, 한글날 연휴 등으로 감염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8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은 연휴가 시작되는 한글날”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위기상황에서 다시금 일부 단체가 한글날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됐고 현재까지 1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 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경찰 및 각 지자체는 불법 집회로 인해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사흘간의 한글날 연휴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까지 특별방역 대책이 이어진다”며 “여행이나 방문보다는 쉼이 있는 연휴를 계획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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